"10월29일은 반도체의 날"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9.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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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반도체 관련 기업인들 격려..올해 1회 행사 개최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0월29일을 '반도체의 날'로 정하고 올해 제1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체의 날'은 최근 사상 최악의 반도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반도체업계 상호간 공조협력을 통한 위기극복 및 업계 내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반도체협회는 10월29일은 지난 1994년 반도체수출이 100억 달러를 달성한 기념일로 최근의 반도체 경기 불황을 타개하고 반도체 산업 재도약의 계기로 삼자는 의미에서 이날을 '제1회 반도체의 날'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준철 협회 상근부회장은 "반도체 강국인 우리의 대내외적 위상에 비해 이를 기념하는 기념일 제정이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최근 공급과잉에 따른 반도체가격 하락과 국제경쟁 심화 등 실적부진의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반도체기업 및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제2의 반도체신화 창조를 위한 계기로 삼고자 올해 기념일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도체는 1992년 이래 단일품목 기준 16년 연속 수출 1위를 유지해 온 한국수출의 대표적인 산업이다.



오는 2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는 '반도체의 날 제정' 경과보고 및 '반도체강국 코리아, 신화는 계속된다(가제)'의 홍보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올해 협회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산업 표준화협의체' 및 '시스템-반도체 협력포럼' 출범식도 함께 개최된다.

이밖에 반도체산업 발전에 공이 큰 반도체산업 1세대 기업인 및 업계 원로를 초청해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고 산업 및 기술유공자에 대한 대규모 포상, 반도체산업의 미래를 이끌 우수한 인재에 대한 반도체장학금 수여식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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