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Q GDP 성장률 확정치 2.8%...예상 하회(상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9.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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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2.8%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와 지난달 발표된 성장률 수정치 3.3%를 모두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 미국 상무부가 개인 소비와 무역 증가세가 줄어들면서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떨어졌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분기 미국 무역수지 누적 적자는 3813억달러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누적 적자액은 3766억달러를 기록, 8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경제 성장률에 대한 무역 기여도도 3.1%에서 2.9%로 하향조정됐다.

개인 소비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8월 발표된 수정치 1.7%증가를 하회했다.



블룸버그는 노동시장이 1991년 이래 가장 심각하게 위축되면서 소비 증가율이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발표된 8월 실업률은 6.1%를 기록, 5년만에 최대치로 뛰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7%와 전월 실업률 5.7%를 모두 뛰어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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