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하한가에도 코스닥 5위 등극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9.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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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감]

바이오기업 셀트리온 (206,000원 ▲4,500 +2.23%)이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가총액 1조 클럽 진입은 다음으로 미뤘다. 기존 주식의 10배나 되는 합병신주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하한가로 밀렸기 때문이다.

24일 9700만주가 넘는 합병신주가 상장된 셀트리온은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이다 가격제한폭인 1500원(14.78%) 내린 8650원으로 마감됐다. 최근 3일 연속 급락세다. 셀트리온은 22일 3%대에 이어 23일 10% 이상 하락했다.



9752만여주에 달하는 추가상장 물량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결과다. 셀트리온은 합병신주의 추가상장으로 총 주식수가 1억653만여주로 늘어났다.

대규모 추가상장으로 주가는 떨어졌지만 셀트리온은 단숨에 코스닥 대표종목 반열에 올랐다. 하한가를 맞았지만 셀트리온의 시총은 당당 5위다. 이날 종가 기준 셀트리온의 시총은 9219억원으로 6위 동서와의 시총 차이는 1000억원이나 난다.



한편 이날 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최저 적정시가총액은 1조원이며, 경쟁사 생산능력과 비교한 적정시가총액은 2조원으로 추정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전날 사노피아벤티스와 CMO(전문계약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자산가치만 따져도 최저 적정시가총액이 약 1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CMO 업계 2위인 스위스 론자와 상대비교한 적정시가총액은 2조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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