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이상우
"나 좋아?" "팬입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2-예능선수촌'에서는 강호동 윤종신 김제동 등 예능프로그램 달인들이 진땀을 빼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에서 나화신(오현경)을 구해주는 백마탄 왕자 구세주 역으로 출연했던 탤런트 이상우 때문.
그는 다음달 5일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편성된 조강지처클럽팀 특집방송에 출연해 시종일관 단답형 발언으로 일관해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이런 반응에도 그는 시종일관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쏟아지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며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떠들썩'한 예능판에서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 같은 독특함을 뽐냈다. 한국말이 서툴러 말수가 적은 태국 출신 가수 닉쿤은 "또 하나의 닉쿤이 탄생했다"며 반가워하기도 했다.
ⓒ 탤런트 이상우, 이진욱, 이천희
탤런트 이진욱은 짙은 눈썹과 깊은 눈매에서 풍겨나오는 귀공자 스타일의 외모로 싸가지 없는 대통령의 아들, 반항아 기질을 지닌 재벌그룹 후계자 역으로 드라마에 얼굴을 비췄다. 초기에 우수에 찬 눈빛으로 외로움과 고독함을 가졌지만 당돌하고 거침없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그는 진지하고 과묵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차츰 연기자로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최근 드라마 홍보차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서 출연해 능청스런 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며 갑자기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 여름에 털모자를 쓰는 자신만의 패션을 고집하는가 하면 전혀 비슷하지 않은 성대모사를 자신의 특기라고 끊임없이 주장하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진중한 외모와 달리 종알종알 수다를 떠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국민 MC 유재석을 쩔쩔매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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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프로그램의 이천희도 모델 출신으로 훤칠한 키를 자랑하지만 구박받는 소심한 캐릭터로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성공했다.
↑ SS501 김현중
발에 왜 멍이 들었냐고 물어보면 "너무 냄새가 나 썩었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팬들이 얼마나 왔을 것 같냐는 질문에 "사인펜, 형광펜 정도"라고 대답하면서 생뚱맞으면서도 신선한 매력으로 호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