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1일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주요국 수출시장 긴급점검 보고서'에서 미국 금융위기로 인해 이르면 내년부터 주요국의 소비와 투자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수입수요가 정체 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중국 진출 업체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이익 축소에 대한 우려로 신규 투자를 자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한국 기업의 수출 전략도 재정비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수요부진의 영향을 받기 시작함에 따라 신규 수출 분야를 발굴하고 수출 인프라를 개선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코트라는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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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코트라는 북미지역에서 해외 글로벌 아웃소싱 수요와 국내기업을 매칭시키는 '소싱 에이전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현장 인프라 강화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확대해 나가고, 특히 극동 시베리아 지역 등 진출 유망지역 중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 공동물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 및 부품, 기술 수출을 위한 상담회 등을 추진중이며, 중견기업들의 디자인 개발 지원을 위한 '디자인 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