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개장]닛케이 4.7%급락…3년래 최대↓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9.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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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융주 문제, 서브프라임 때보다 커질수도"

16일 일본 증시는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3년래 최대폭 하락이다. 닛케이지수는 1만2000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74.96엔(4.71%) 급락한 1만1639.8을 나타내고 있다. 토픽스지수도 4%대 하락중이다.

전날 휴장한 탓에 미 금융시장의 충격이 그대로 전해졌다. 특히 금융주들이 폭락하고 있다.



미쓰비시UFJ와 미즈호파이낸셜은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장초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오조라은행과 타케후지은행은 2%대 하락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시총기준 일본 3위 은행인 미즈호 은행을 비롯해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아오조라은행, 신세이은행 등이 리먼브러더스의 주요 대출은행이라고 보도했다.



이치요시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매니저는 "전세계 금융시장 우려가 계속된다면 일본 금융주 충격은 서브프라임 문제 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가 폭락하면서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엔화가치는 2.9% 가까이 치솟아 10년래 최대폭으로 올랐다.

이날도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3% 내린 104.21엔에 거래되고 있어 엔화가치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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