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하반기 32.5%고수익성+환율수혜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9.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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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證

CJ투자증권은 16일 성광벤드 (14,940원 ▲190 +1.29%)가 주가하락으로 가격메리트가 부각됐으며, 하반기에도 32.5%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3만7500원 전망을 유지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 주가는 현재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8.6배 수준에서 거래 중으로 이는 제조업 유니버스 평균(11.0X)대비 20% 이상 할인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광벤드의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은 각각 659억원과 802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214
억원과 261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32.5%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이 기존전망 대비 다소 줄어든 것은 지난해 하반기 수주부진의 영향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고, 매출규모 급증의 영향으로 심리스 파이프 등 일부 원자재의 조달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36.6% 증가한 1,461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한 데 이어 7월과 8월에도 각각 346억원과 330억원을 기록하는 등 월별 수주액은 사상최고 수준 유지 중이어서 4분기 이후에는 외형증가 속도가 빨라질 으로 예상했다.



특히 KIKO 등 파생상품 거래 없어 고환율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경쟁사인 태광 (14,630원 ▲110 +0.76%)과 달리 최근의 환율급상승으로 인해 수출기업들에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KIKO 등 파생상품거래가 전혀 없고, 수출비중도 60% 대에 이르러 최근의 환율상승은 오히려 동사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에 기존 차입금 중 70억원을 상환하였는데 추가로 3분기 중에 11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어서 총 차입금은 전년 말 630억원에서 2분기 말에는 560억원(2분기 말 현금보유액은352억원), 올해 말에는 45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며 이로써 이자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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