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레째 떨어진 금값 '11개월래 최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9.1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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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762.50달러… 지난 3월 이후 24% 급락

상품시장이 일제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1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29.50달러(3.7%) 급락한 762.50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4일 이후 최저치이며 지난 3월 1000달러를 넘어선 이후 24% 급락한 것이다.

금값이 8일 연속 떨어진 것은 200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단기 투기성 자금이 상품시장에서 달러로 이동하고 있는 점이 금값 약세의 최대 요인이 되고 있다.

벌리언데스크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무어는 "상품 펀드 청산이 지속되고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귀금속 가격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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