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 공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에프에이 (25,650원 ▲250 +0.98%)는 최대주주인 디와이홀딩스가 주식 15만9132주를 장내매수, 지분율을 23.85%로 늘렸다. 에스에프에이는 장하성펀드와 진대제펀드가 경영권을 놓고 지분경쟁을 벌여 주목받은 바 있다. 디와이홀딩스도 경영참가 목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급락을 이용해 지분율을 더욱 늘린 것이다.
유니와이드 관계자는 그러나 "최대주주외 특수관계인 지분 13.05% 외에 우호지분이 많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며 "매드머니가 추가로 지분을 사들여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이 이같은 적대적 M&A를 재료로 보고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M&A 종목들이 극심한 주가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유니와이드는 9일 낮 12시50분 이전에는 상한가까지 치솟다가 대규모 거래가 터지며 하락세로 반전되는 등 변동성이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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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경영권 분쟁 종목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알기 힘든 우호지분이 많은데다 분쟁 당사자간의 화해 가능성 등 돌발변수도 많다"며 "최근 급등락 장세에서 경영권 분쟁만을 보고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