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뮤추얼도 CEO 교체한다

유일한 기자, 안정준 기자 2008.09.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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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뮤추얼도 CEO 교체한다


워싱턴 뮤추얼(WM)의 케리 킬링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신용손실 책임을 지고 사임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

킬링거는 WM이 미국 최대 저축은행으로 성장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동시에 이번 신용경색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는데도 적지않게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킬링거가 물러나게 되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로 불명예 은퇴하게 되는 최후의 거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킬링거는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월가 CEO중 한사람이었다. 씨티그룹 메릴린치 와코비아 등의 CEO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WM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완고하게 자리를 지킨 것이다. 회사가 19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지만 그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이사회는 킬링거를 지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사회는 WM의 새출발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임을 결정했다.

킬링거 후임으로는 현재 뉴욕주의 상업용 모기지 브로커 업체인 메리디언 캐피털 그룹의 앨런 피시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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