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운용사 사장단, 증시안정 대책 건의

머니투데이 이동은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2008.09.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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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장단은 거래세 인하, 세제혜택 상품 허용 등을 건의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은기자입니다.





윤태순 자산운용협회 회장을 비롯해 25명의 증권, 자산운용사 사장단은 오늘 오전 증권업협회에서 최근 증시 상황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증시에 대한 최근 투자자들의 막연한 불안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윤태순 자산운용협회 회장

“오늘 자산운용협회나 증권협회가 어떻게 하면 (증시를 안정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우리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서 조치를 취해야 투자자들을 안심시켜야한다. 전반적인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사장단은 이를 위해 정부에 증권거래세 인하, 세제혜택 상품 추가 허용, 연기금의 주식투자자금 조기 집행,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활성화 등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지켜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낙폭 과대, “투매보다 저가매수”



현재 증시가 국내 경제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떨어졌기 때문에 투매보다는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증권업계와 자산운용업계는 장기투자 캠페인을 펼치고, ‘9월 위기설’ 등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등 자구적인 노력을 선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병주 증권업협회 상무



“우리나라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있다는 것이다. 불안심리 때문에 주식시장이 약세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안정시키기 위해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심리적인 방안이 가장 첫 번째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 이후 수요적인 확충문제가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불안한 증시 속에 ,위기의식을 느끼는 업계의 대내외적 노력이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MTN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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