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드채 가산금리 상승세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9.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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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계의 자산 감소와 소비 부진 우려 때문에 카드채 가산금리가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JP모간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로 끝난 한주간 카드채 담보 증권의 평균 가산금리는 0.1%포인트 상승한 0.5%를 나타냈다.



트리플A 등급의 만기가 5년 이내인 카드채 금리는 한주간 0.15%포인트 상승, 금리스왑 보다 1.5%포인트 더 높았다.

JP모간 크리스토퍼 플라나간 애널리스트는 "주택 가격 하락과 고용 시장 악화 등으로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카드채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미연방신용연합(UNFCU)의 크리스토퍼 설리번은 "핵심은 약화된 소비심리"라면서 "미국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카드채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지난달 8일 트리플A 등급 카드채는 발행 당시 한달 만기 리보 금리 대비 1.3%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이 회사의 7월 현재 카드 연체율은 3.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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