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뛰드하우스 광고 촬영장의 고아라
태어날 때부터 예쁜 이름을 타고 난 여자 연예인들은 많다. 1990년대 미모의 3인방 탤런트였던 '라' 트로이카 채시라 하희라 신애라가 대표적인 예다. 이후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 끝자에 '라'자를 붙이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 채시라 하희라 신애라
최근에는 성유리 이나영 서인영처럼 무난하고 예쁜 본명을 그대로 쓰는 여자 연예인들도 있다. 이들은 성과 조합해 발음했을 때 맑은 어감으로 팬들에게 산뜻하게 어필하고 있다.
↑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의 보아
성명학자 청정씨(한글성명학)는 이에 대해 "이름이 성격을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좋은 이름으로 불리게 되면 사람의 기운이 환하게 바뀌고, 주변 사람들을 끌어당기게 된다는 말이다.
그는 또 "연예인들이 예명을 짓는 이유도 예명을 씀으로서 예전의 성향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향이라는 본명 대신 지우를 선택한 톱스타 최지우를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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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한국성명학회 회장은 "소리에 따라서 파동에너지 기운을 가진 이름은 보약과 같아서 좋은 운을 불러온다"며 연예인의 이름을 음운오행으로 설명했다.
↑ M.net 20's 초이스 시상식의 이효리 ⓒ임성균 기자
이어 "과거에는 한문의 횟수나 뜻으로 이름을 평가했지만, 요즘엔 다른 사람에 의해 불렸을 때 편안하고 밝은 느낌을 주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