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는 2일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0.54%) 오른 9만2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이익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26.6%)을 감안해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주요 시장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3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61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5% 증가를 예상했다.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가운데 LG전자의 양호한 실적은 재평가받을만 하다는 지적이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분기 휴대폰 출하대수를 기존 2660만대에서 2460만대로 하향조정한다"며 "인도 등 이머징마켓에서 출하대수가 감소해 오히려 판매가격과 영업이익률에서 긍정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두 자릿 수 영업이익률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휴대폰 부문은 기존 예상치인 영업이익률 11.6%와 영업이익 4200억원을 충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