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치매는 알기만 하면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치매와의 전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국내 치매 유병률은 8.3%로 치매환자 수와 암 환자수가 거의 맞먹는다"라며 "치매 중 50%는 조기발견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는 퇴행성 치매고, 10~15%는 치료가 가능한 치매, 예방이 가능한 치매도 30%가 된다"고 설명했다.
전 장관은 2가지 면에서 대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인식시켜 조기 검진을 활성화하고, 혈관성 치매는 의료적 관리를 통해 예방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전 장관은 정부가 만 40세와 66세의 생애전환기에 실시하고 있는 건강진단 나이도 앞당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치매와 암의 유병률이 거의 비슷하다"며 "치매관리 역시 건강보험 재정을 튼튼하게 하는 또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