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연찬회에 참석한 의원들을 보고 던진 첫 마디다. 충남 천안 지식경제 공무원 교육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연찬회'가 열린 자리에서다.
이날 연찬회에는 당초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3시 현재 14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지리하게 끌던 원구성도 마무리되고 말 그대로 '정기국회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니만큼 의원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 자리이기 때문일 터.
당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지리산에서 가진 의원연찬회 때는 대선 후보도 있어 다소 경직된 분위기였다"면서 "원 구성도 됐고 그 때보다는 의원들 간 의견도 많이 나누고 좀 더 편안한 분위기로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연찬회의 목적은 원내 '소통과 화합' 달성이다. 홍 원내대표는 "10년 만에 정권을 잡아 서투른 점도 많았고 마음이 급해 여러분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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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전열을 재정비 했다"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제도적 발판과 법 제도 정비에 주력해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며 화합에의 의지를 다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상임위별 분임토의를 통해 핵심 우선 처리 법안과 국감운영 등에 대해 논의한다. 29일은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연찬회에 참석해 하반기 주요 국정과제와 추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