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찍는 DSLR, 세계 첫 출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8.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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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SLR 'D90', 9월중순 나와… 초당 24프레임, 최대크기 1280X720

동영상 찍는 DSLR, 세계 첫 출시


세계 최초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카메라가 등장했다. 이제 DSLR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동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이하 니콘)는 고화질(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DSLR 카메라 'D90(사진)'을 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D 무비'라는 기능을 탑재해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초당 24프레임으로 최대 1280X720 크기의 동영상과 음성녹화를 할 수 있다.

컴팩트 디카에서는 대부분 동영상 촬영이 지원되지만, DSLR카메라 가운데 동영상 촬영이 지원되기는 이 제품이 세계 최초다.



특히, 동영상 촬영시 배경을 흐리게 하고 피사체만 뚜렷하게 보이는 일명 '아웃포커싱'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도 이 카메라만의 색다른 매력이다.

DSLR카메라는 이미지센서가 일반 비디오카메라나 컴팩트 디카에 비해 클 수밖에 없어 아웃포커싱 등 입체적인 심도표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광각, 망원, 어안렌즈 등 다양한 화각의 렌즈를 교환해가며 촬영할 수 있어, 개성있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 본연의 기능도 더욱 충실해졌다. 이 카메라는 1230만 화소와 ISO 100~3200까지의 고감도를 지원한다. 또한 시야율 96%의 5각 프리즘 파인더를 채용해 사진 촬영시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번에 출시된 'D90'은 니콘의 보급형 기종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D 80'의 후속모델로, 니콘은 이 카메라가 컴팩트 디카 이용자에서부터 기존 DSLR 카메라 애호가들 사이에 적잖은 돌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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