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18대국회는 '경제·민생국회'"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8.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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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비준안 처리 우선...반기업법 정비, 재계 간담회 추진

한나라당이 18대 국회를 '경제·민생 국회'로 명명하고 첫 정기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금융개혁, 투자 유인, 감세, 서민복지 법안 처리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만들어진 좌편향 법안, 반기업 및 반시장 법안에 대해 정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윤상현 대변인이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우선하고 금융개혁과 투자유인, 감세법안, 서민복지 등의 처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희태 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국회가 경제국회, 민생국회가 되도록 당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와 관련 "내일 연찬회에서 이번 18대 국회에 대해 '경제국회'로 할 지, '민생국회'로 명명할 지 결정할 방침"이라며 "민주당의 '국민국회'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나라당 지도부는 침체된 경기 활성화와 기업 투자 유인을 위해 이르면 다음주 재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기업 활동을 왕성하게 할 대책으로 여러가지 사항을 마련 중"이라며 재계와의 간담회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임 정책위의장은 "중소 상공인 대책. 택시. 버스. 화물차 등 불황이 심한 운송산업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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