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종교편향 시비 죄송스럽다"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2008.08.26 10:05
글자크기

종교편향 근본적인 제도 개선안 마련할 것

유인촌 장관,"종교편향 시비 죄송스럽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정부의 '종교 편향' 논란과 관련해 "불교계에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문화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공직자의 종교편향 문제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토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등 관련 법령을 조속히 개정해 공무원 징계령에 종교에 의한 차별금지 조항 및 위반시 징계조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불교계가 요청하고 있는 촛불 시위 관련 대책회의 수배자 수배해제 문제와 관련,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되 불교계의 의견을 최대한 참작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오는 27일 열리는 범불교도 대회도 종교적, 평화적 행사로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