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1일 기준 '삼성IT강국코리아주식종류형자 1_C'의 1주일 수익률이 -3.64%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IT투자 펀드의 수익률은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1.52%를 밑돌았다.
지난 14일 기준 대부분의 IT펀드 1주일 수익률이 국내주식형펀드 평균을 웃돈 것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
서 연구위원은 "반도체 경기에 영향을 많이 주는 선진국 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IT펀드에 대한 투자는 선진국 경기가 호전된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안정균 SK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및 원화 약세는 수출 비중이 높은 IT업종에 호재임은 분명하다"면서도 "다만 현재 선진국 경기가 워낙 나쁜 탓에 환율에 의한 메리트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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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환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눈에 띄는 호재가 없는 만큼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IT펀드 비중을 섣부르게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 팀장은 "섹터 펀드는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섹터의 수익성을 확신할 수 있을 때 투자해야 한다"며 "IT업종에 대한 주가 상승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지금 IT업종이 시장수익률을 뛰어넘을 만큼의 반등 여력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며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 보다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