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펀드 환매 모니터링 강화"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8.08.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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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락 후 2차 충격 예방에 고심

주가지수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금융감독 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금융당국은 우선 펀드 대량 환매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2일 "지금까지 국내 주식시장은 세계 금융시장 불안과 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펀드 대량 환매가 일어날 경우 더 큰 충격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하락은 국내 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세계 증시는 호황인데 국내 주식시장만 하락하고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이번 주가하락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폭도 외국에 비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주가하락이 증권사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가하락이 증권사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기자본투자(PI)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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