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맥, 사모펀드 등에 투자의향 타진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8.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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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증 모기지기관인 프레디맥이 사모펀드 등을 상대로 투자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보도했다.

프레디맥은 증자 참여 가능성이나 우선주 매입 등에 관심이 있는 사모펀드나 다른 투자 기관을 탐색중이지만 반응이 호의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재무부가 프레디맥의 주식을 대량 매입해주는 식으로 구제금융을 단행할 경우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구제금융을 단행한다면 기존 주주들의 위치를 어떤 식으로 대우해 줄 것인지 언급해 주길 바라고 있지만 재무부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프레디맥과 패니매는 미국 전체 모기지 시장 12조달러의 절반인 6조달러 규모의 모기지를 직접 매입하거나 보증해준다.



미국 주택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자금을 추가로 조달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 구제 금융을 받게 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양대 정부 보증 모기지업체인 패니매는 지난 5월 74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번 분기 손실이 더 확대될 경우 추가 조달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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