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14일(20:3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2008년 상반기 교환사채(EB) 발행에 참여한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대신증권, 2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은 일양약품(199억9400만원)과 대주전자재료(19억400만원)의 EB발행을 주관해 총 218억99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발행사별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목을 받았다.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창구로 EB 등이 활용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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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EB 발행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5460억원씩, 총 1조920억원이다. 이는 상반기 전체 실적의 91.5%에 달한다. 교환대상으로는 대한통운 주식(교환가액 17만1000원)이 사용됐다.
519억원 규모의 EB를 사모로 발행한 대한전선이 2위를 차지했다. 일양약품과 대주전자재료는 각각 2000만 달러(199억원), 190만 달러(182억원) 규모의 BW를 해외 공모를통해 발행했다.
이와 함께 일양약품과 대주전자재료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기업이 인수사를 참여시킨 사모방식으로 EB를 발행했다.
이중 상반기 발행 실적 공동 1위를 차지한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6개사와 14개사에 EB를 배정했다.
양쪽 EB발행에 모두 참여한 주요인수사로는 디에이치제일차 유한회사(1100억원), 국민은행(500억원), 한국개발금융(450억원), 공무원연금공단(300억원) 등이다.
흥국하이클래스사모주식혼합투자신탁13호의 수탁회사인 한국증권금융은 무려 126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EB를 인수했다.
이밖에 한양증권과 동부증권이 티모테크놀로지(182억원)와 에스씨에프(60억원)의 EB를 전량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