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상반기 BW 최대 발행

더벨 민경문 기자 2008.08.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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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탑은 미발행 최대

이 기사는 08월14일(20:3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8년 상반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최대 발행기업은 롯데관광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벨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총 1200억원의 BW를 발행해 2위를 차지한 농심홀딩스(700억원)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건수면에서도 3건(600억원 1건, 300억원 2건)으로 단연 선두를 지켰다.

농심홀딩스에 이어 대한제강, 사이버패스, 그린화재해상보험이 나란히 300억원의 발행실적을 보여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008년 상반기 BW발행은 코스닥기업들이 코스피기업들보다 많았다. 총 발행건수 163건 가운데 코스닥기업이 132건(81%)을 발행해 29건에 그친 코스피 기업들을 압도했다. 발행금액 역시 6754억7200만원과 3643억3000만원으로 차이가 났다.




기타 기업으로는 상반기 중 상장폐지된 우영과 UC아이콜스의 발행실적이 포함됐다.

발행방법별 분류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이 공모발행보다는 사모발행을 훨씬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모 발행 실적은 9139억9700만원(87.7%)으로 공모실적인 1287억4500만원(12.3%)보다 7배 이상 많았다.





반면 코스닥기업인 모빌탑은 전환사채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미발행 규모도 최대를 기록했다.

모빌탑은 지난 1월 499억원의 BW 발행을 결의했으나 납입대상자가 청약철회를 요청하는 바람에 발행이 전량 무산됐다. 모빌탑은 동일인을 대상으로 400억의 전환사채(CB)도 사모발행하려 했지만 이 또한 실패했다.



알에스넷은 400억원의 BW를 사모 발행하려다 납입대상자인 메리츠증권이 청약금을 납입하지 않아 미발행 실적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코스피기업인 유성티에스아이와 한신디앤피가 각각 200억원과 153억5000만원의 미발행 실적으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우영와 UC아이콜스도 각각 143억5000만원과 19억9000만원의 BW발행에 실패, 미발행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1906억3000만원의 미발행실적 가운데 코스닥기업이 1326억9000만원, 코스피기업 416억원, 기타기업(우영과 UC아이콜스)이 16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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