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0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상대 프랑스대표팀을 29점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4엔드 24발을 쏘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대표팀은 합계 213점을 기록했다. 경기 도중 강풍과 함께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프랑스 선수들은 4점을 쏘는 등 자멸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흔들림 없이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3엔드가 끝나기 전 결과를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우승할 경우 여자 양궁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내리 6연속 올림픽을 제패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중국과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맞붙어 1점차로 신승을 거둔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