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가 고용안정을 보장한다는 노사 공동위원회 확약서를 토대로 산업은행의 매도자 실사 저지를 철회한 데 대한 화답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 중 하나가 고용안정"이라며 "인수자와 잘 협의해서 노조의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노조가 그동안 2개월 이상 실사를 막아왔는데 실사 문제가 해결돼 매각 작업이 재개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노조가 실사 저지를 철회하자 지난 주말부터 실사에 착수했다. 노조가 실사 저지를 위해 농성했던 대우조선 서울사무소 건물 5층에 실사 사무실이 만들어졌다. 산업은행과 노조는 5일 첫 실무 협의회를 갖는 등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나갈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산업은행은 실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이달 중순 매각 공고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대우조선을 잘 키울 수 있는 기업에 매각한다는 것을 큰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원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매각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