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2008년 상반기 베이징 주택시장과 주택대출 보고서'를 내고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자금사정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며 부동산 개발 대출 불량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민은행은 보고서에서 주택값 하락추세도 계속돼 개인 부동산 대출 위약률도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6월말까지 중국 은행들의 주택대출 불량률은 2.56%를 기록해 지난해 말에 비해 0.19%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개인 부동산대출 불량률은 1.65%를 기록, 지난해 말보다 0.22%포인트 올랐으며 부동산 개발 대출 불량률은 4.32%로 0.37%포인트 뛰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6일 중국 70개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폭은 지난 1월 11.3%를 기록한 이후 매 달 하락해 지난 6월 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주택 판매가도 전년비 9.2%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지난달 대비 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