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야 찍히는 디카 '첫선'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8.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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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 얼굴인식 자동타이머 기능 디카 출시

친해야 찍히는 디카 '첫선'


두 사람의 얼굴 간격이 가깝게 붙어야만 사진이 찍힌다?

한국후지필름은 얼굴인식 자동 타이머 기능을 탑재한 슬림형 디지털카메라 '파인픽스 Z200fd'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카메라는 얼굴인식 기능에 사진을 함께 찍는 연인, 친구, 가족 등의 친밀도나 사람 수에 따라 자동 촬영되는 타이머 기능이 결합된 얼굴인식 자동 타이머 기능이 압권이다.



커플 촬영일 경우, '근처', '근접', '밀착' 등 3단계의 '친근함 단계'에 맞춰 두 사람의 얼굴 간격이 맞춰졌을 때, 얼굴인식 기능이 작동돼 셔터를 누르지 않고 자동 촬영할 수 있다.

촬영 인원수에 따라서도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다. 가족과 친구들 간의 촬영 등 단체 사진일 경우에는 화면 내에 미리 설정해둔 인물의 숫자대로 사람의 얼굴이 화면에 포착되면 셀프 타이머가 작동한다. 최대 4명까지 촬영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단체사진 촬영 시 한명이 셔터를 누르고 뛰어가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



이 카메라는 1000만 화소에 ISO 1600의 고감도를 지원한다. 또한 광학 5배줌과 디지털 5.7배줌을 탑재했다.

저장매체로는 SD와 XD 메모리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카메라 무게도 134g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하다.

색상은 블랙앤레드와 핑크의 투톤 컬러로, 가격은 2G 메모리 패키지 기준으로 30만원 초반 대.


후지필름 마케팅팀 최성종 이사는 "Z200fd에 탑재된 '러브타이머' 기능은 후지필름의 '얼짱나비(얼굴인식)' 기능에 '타이머' 기능을 조합해 만든 신기술"이라며 "디카 사용자들이 좀 더 손쉽게 좋은 인물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개발과 연구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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