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 3Q 본격적 합병 효과 기대-대우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8.04 08:27
글자크기
대우증권은 4일 케이아이씨 (1,399원 ▼42 -2.91%)에 대해 3분기 본격적인 합병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

성기종·박준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신한이앤씨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고, 실적 개선 및 성장 폭이 큰 만큼 할증 요인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는 평이다. 케이아이씨는 2분기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232억원, 영업이익은 127.4% 증가한 22억원, 순이익은 27.9%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성·박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이 증가한 이유는 신한이앤씨 합병(6월분 매출만 반영)과 합제철설비, 석유화학, 환경 설비 등 전방 산업의 설비 증설 효과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도 신한이엔씨 합병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자회사 삼양감속기와 신한이엔씨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 평가이익(35억원)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성·박 애널리스트는 "케이아이씨는 신한이엔씨와의 합병으로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합병 후 케이아이씨는 제철 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 원자력 발전, 환경 설비, 오일샌드(Oil Sand), 플랜트 공사 부문으로 구성돼 종합 플랜트 전문 기업의 모습으로 변모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프로젠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