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9일(현지시간) 피켄스가 최근 보유하고 있던 야후 주식 1000만주 전부를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치웠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피켄스가 자사 편집진과의 회의 당시 이 같이 밝혔으며 아울러 야후 경영진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고 전했다.
피켄스는 이어 야후와 MS간의 매각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있다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피켄스가 입은 야후 투자 손실을 약 5000만달러로 추산된다. CNN머니에 따르면 피켄스가 매집할 당시 야후 주가는 25~27달러선이었다. 반면 피켄스의 매각 시기로 보이는 지난 2주 동안 야후 주가는 20~22달러에 머물렀다.
피켄스는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또다른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야후 경영진과의 위임장 대결을 선언한 직후 야후 주식을 매집했다.
아이칸은 현재 이사회 의석 3석을 보장받고 야후 경영진과 화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