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11시50분쯤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화물터미널(AACT)이 집중 폭우로 지붕 일부가 무너지고, 철골 벽면이 15도 가량 기울었다.
이 사고로 터미널 내에 설치된 4톤 크레인 등이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나 항공화물 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인천공항 일대에는 시간당 59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한 관계자는 "이 터미널은 인천공항공사가 자리만 임대해 주고 미국계 화물취급업체(폴라에어카고)가 지었다"며 "지붕에 비가 차면서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