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올해의 타임지 인물로 선정된 위버로스 씨.
위버로스 위원장이 특별한 감사의 뜻을 보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984년 그는 LA올림픽조직위원장이었다. 올림픽 경기가 인류평화의 목적아래 탄생한 이래 1984년은 최대 위기였다.
공산국가들의 불참으로 LA올림픽은 반쪽 짜리 올림픽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1984년 5월 12일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참가를 결정했고, LA 올림픽은 경제, 정치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24년이 지난 지금 베이징 올림픽에 참여하는 위버로스 위원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는 베이징 올림픽은 그가 미국 IOC 위원장 자격으로 맞는 마지막 올림픽이기도 하다.
위버로스 위원장은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 아놀드 슈워츠제네거 현 주지사와 '경합'하기도 했다. 당시 그가 얻은 지지율은 0.27%로, 후보중 6번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