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공기오염 이어 바다오염 때문에 골치

김진학 인턴기자 2008.07.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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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경기장 3분의 1이 해초로 뒤덮여

올림픽 개최를 3주 앞두고 있는 중국이 공기오염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황해에 생긴 해초 때문에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

중국 신화 통신은 녹조로 인한 해초가 올림픽 조정경기에 필요한 해수면의 3분의 1을 가로막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중국의 칭다오 시(市)는 수천 명의 사람들을 동원해 녹조 현상으로 생긴 해초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최대 2만명의 사람들이 자원했거나 동원됐고, 1000여대의 배가 해초 제거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를 보는 각국의 반응도 다양하다. 오스트리아 언론은 현지훈련중 해초 사이에 끼여있는 자국의 조정팀 사진을 보도했고, 영국 언론은 한 윈드서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바다를 헤처가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칭다오 올림픽 조정위원회의 유안 지핑 씨는 "중국 정부는 해초 제거를 위해 바다에 48킬로미터 이상의 담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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