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낮은제품, 조달시장 퇴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8.07.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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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저효율 제품이 공공 조달시장에서 조만간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초절전형 기자재는 공공기관 납품실적이 없어도 다수공급자(MAS)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15일 "원칙적으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만 공급을 허용하고 저효율 제품은 고효율 제품이 없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달청은 지난해 9723억원 수준이던 에너지 절약제품 구매실적을 올해 1조5000억원으로 54.3% 늘리고, 2015년까지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또 국가종합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조달물품의 정보를 등록하거나 계약상품을 등록할 때 에너지 소비등급과 에너지 절약마크를 표기토록 하고, '나라장터' 안에 에너지 절약제품 전용몰을 운영해 고효율 제품의 판로마련과 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



조달청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공공기관이 신규물품을 들여올 때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우선 채택하도록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보급 확산을 위해 현재 설계평가를 할 때 경제성 평가(10~20% 비중)만 하도록 돼 있는 것을 에너지 절감(5~10%)과 기타 경제성(5~10%)으로 분리하는 등 입·낙찰 시 에너지 절감분야 평가를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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