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신용경색 재현과 고용부진, 고유가라는 3대 악재가 미국경제 침체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불안이 고조되고 있고,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현시점에서는 냉철하게 미국경제에 나타나는 희망의 빛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먼저 6월 중순이후 고조된 미금융기관의 추가 상각 등 신용경색 재현 조짐은 이미 경험한 악재이고 해결책도 마련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버냉키 미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9월 만기예정인 투자은행과 프라이머리 딜러에 대한 긴급대출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언급한 것처럼 신용경색에 대한 해결책은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 악재인 국제유가도 점차 하향안정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6월초 ECB(유럽중앙은행)총재의 금리인상 발언과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점차 하향안정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 자료에 의하면 145달러 수준의 국제유가 중에서 10달러정도는 이란의 지정학적 불안요인, 30달러 정도는 유로화 강세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며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란 대통령의 발언과 ECB총재의 추가 금리인상 보류시사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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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분석아래 그는 성급한 투매를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즉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최근 투매흐름은 이러한 악재에 시장이 항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현재의 악재보다는 그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방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