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평판TV 첫 연간 1위 노린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7.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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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5월까지 점유율 11.7%로 1위…소니·하이센스 뒤이어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평판TV 시장 공략에 나서 이 부문 연간 첫 1위 달성에 나섰다.

8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을 합친 평판TV와 관련,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1.7%로 1위에 올랐다.



일본 소니와 중국 하이센스는 같은 기간 각각 10%와 9.5%를 기록하면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소니는 지난해 7위(6.6%)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일본 샤프(7.9%)와 중국 스카이워스(7.9%)는 근소한 차이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평판TV 시장에서 9.3%를 기록하면서 하이센스(10.3%)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LCD TV 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점유율 12.7%를 기록해 지난해 1위인 하이센스(8.8%)를 3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소니와 샤프는 각각 11.1%와 8.8%를 기록하면서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오르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소니 등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브랜드 경쟁력이 뛰어난 외산 평판TV 제품들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평판TV 시장에서 연간 첫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이 기간 동안 중국 평판TV와 LCD TV 시장에서 각각 6.3%와 6.9%를 차지, 2개 부문에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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