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책회의, 靑 건의문 전달 취소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7.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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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대표단이 5일 청와대를 방문,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등 5대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대책회의 측으로부터 건의문을 전달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찾아오지 않아 건의문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책회의 측은 "저녁 8시30분 청와대를 방문해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 측에서 '책임있는 인사가 건의문을 받을 입장이 못 된다'고 알려와 방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대신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미국산 쇠고기 유통 중단 △어청수 경찰청장·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파면 및 촛불시위 관련 구속·수배 조치 해제 △대운하와 교육 공공성 포기 계획 중단 △이명박 대통령 면담 및 공개토론 개최 등 5대 요구사항을 언론을 통해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시민단체 관계자 5명과 함께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청와대를 방문, 5대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국민대책회의, 靑 건의문 전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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