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유가 상승이 원유 수요를 줄여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기대감이 꺾이자 패닉에 휩싸였다.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도 오름세를 지속해 144.44달러 신기록을 또 세웠다. 제3차 오일쇼크에 비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GM부도설, 금융사 2분기 실적 악화 전망 등 악재도 이어져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7% 하락한 1만3277.18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11일째 하락세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나 올 들어 아시아 증시 중 가장 선방했고 인플레이션도 일본에는 악재만은 아니기 때문에 가장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는 2% 넘게 급락세를 보이며 6일째 조정중이다. 중국 증권사들은 2100까지 조정받을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물가 급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중앙은행의 긴축 지속우려가 증시에 상수로 고착됐다.
현지시간 오전 10시17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2.11% 하락한 2595.71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1.92%,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1.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