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완화될 것, 지금이 매수 기회"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7.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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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기자간담회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3분기 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완화될 것이며, 과매도 국면인 지금이 비중확대의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상재·한동욱 현대증권 (7,370원 ▲10 +0.1%) 애널리스트는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제유가가 3분기 중반을 고점으로 하향할 것이고, 설령 현재의 유가 수준이 유지되더라도 실물경기의 추가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가 반영돼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고, 현재의 유가급등은 유로화 강세에 기반한 투기 수요이기 때문에 하반기 유로화 가치 하락에 따라 유가 역시 내려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주가에 불리한 측면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 주가에 인플레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며 "장기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라고 지적했다.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의 한 요인이었던 임금 상승이 현재에는 노동시장의 글로벌화로 인해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선진국의 통화정책 당국이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인플레이션 잡기에 들어갔다는 이유에서다.

이·한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라며 "증시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의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가격전가를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종목 △전통적 방어업종 △저평가가 심화된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며, 철강, 헬스케어, 필수소비, IT, 자동차 등의 종목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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