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은 양호한 수준으로 추정됐다.
롯데쇼핑은 매출액 2조6490억원(+11.5%), 영업이익 2054억원(+7.1%), 현대백화점은 매출액 4692억원(+6.0%), 영업이익 555억원(+8.5%)으로 유통 3사 모두 높은 한자리수대 영업이익 증가율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소비 부진폭이 확대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실제 6월 이후 대형마트 동일점포 판매증가율이 낮아지면서 경기 침체 영향이 시작되고 있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 부진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유통업 주가 역시 저점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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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통업 지수 하락폭이 컸었고 2분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주가저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하반기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 침체 영향이 본격화되며 기업 실적 개선폭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하반기 소비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라면 여전히 경기관련 소매유통 기업군보다는 해외자원개발(E&P) 기업(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이나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기업(CJ홈쇼핑) 수익률이 양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 (56,000원 ▼100 -0.18%)널과 LG상사 (30,450원 ▲700 +2.35%)는 미얀마 및 카자흐스탄에서의 E&P 부문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뚜렷한 실적 모멘텀을 기록중인 CJ홈쇼핑 (70,800원 ▼1,400 -1.94%) 역시 중국 동방CJ가 성장 견인차로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