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내구재주문 전월과 동일, 예상수준(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6.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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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이 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미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안겨줬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5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과 변화없는 213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구재 주문은 지난 4월에는 예상보다 큰 폭인 1% 감소했다. 5월 내구재 주문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내구재 주문은 0.9% 감소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1% 감소 보다는 나은 수준이다.

판매 둔화와 에너지 가격 급등이 기업들의 지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이코노미스트인 라이언 스위트는 "미국 경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면서 "미국 제조업의 경기둔화가 깊어지고 또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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