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노조 '정부가 적극 나서라' 촉구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8.06.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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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노동조합은 24일 외환카드 주가조작사건 항소심 무죄 선고후 성명을 내고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금융당국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론스타 지분매각이 외환은행의 장기적 발전과 이를 통한 금융산업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대원칙에 부합하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환은행 (0원 %)의 행명과 조직이 유지될 수 있다면 어떤 대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열린 자세를 견지해 왔지만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러한 최소한의 요구마저 수용할 수 없는 대표적인 경우"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이들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론스타에 지불할 인수대금은 국내 조달하면서도 향후 배당수익은 70% 이상 해외로 나간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부유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아울러 "이번 무죄선고로 론스타가 자신이 저지른 모든 행위에 면죄부를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만약 지분매각 과정에서 외환은행의 행명과 조직, 경쟁력이 훼손된다면 이후 론스타에 발생할 모든 사태의 책임은 론스타가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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