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가협상 후속조치 내일 발표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08.06.23 17:33
글자크기

농식품부 기자실서 오전 10시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에 따른 정부 후속조치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승 농식품부 식품산업본부장은 후속조치 브리핑을 통해 추가협상 내용이 반영된 수입위생조건 수정안에 대한 장관 고시에 앞서 검역 및 원산지표시 단속 강화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추가협상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위험성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내장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검역을 강화할 것인지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민들의 우려를 줄이기 위해 수입되는 내장 부위를 무작위로 골라 이를 녹인뒤 현미경을 동원한 조직검사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광우병 위험물질(SRM)인 소장 끝부분(회장원외부)이 포함돼 있는지를 가려내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O157을 비롯한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강화해 기준치를 초과하는 부위는 불합격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미국정부의 반발과 국제무역기구(WTO) 규정 위반 등의 문제가 걸려 실제 도입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금지'를 관철한 추가협상안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뒤 빠르면 이주 내로 장관 고시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