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첸 하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변인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USTR 대표가 18일 오후 6시20분 USTR 청사에서 만나 쇠고기 4차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과 슈워브 대표는 이날 오전 4차협상을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측의 요청으로 회담을 연기한 후 워싱턴 모처에서 정오부터 2시까지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이날 비공식 회동에서 핵심쟁점인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막기 위한 수출증명(EV) 프로그램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9일(한국시간) 오후 쇠고기 추가협상 내용을 설명하고 인적쇄신 방안 등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워싱턴에서 어떤 협상결과가 도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