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교육 "M&A 통해 종합교육기업 도약"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6.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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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일 코스피 상장…"2010년 매출 3489억 목표"

한솔교육 "M&A 통해 종합교육기업 도약"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영유아 교육전문업체에서 글로벌 종합교육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배재학(사진) 한솔교육 사장은 내달 8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두고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1991년 설립된 한솔교육은 '신기한 한글나라'로 대표되는 영유아 전문 교육·출판 전문 기업.



최근에는 교육대상을 초등에서 중고등 및 성인 등 전 연령대로 확대하고 M&A를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 들어 초등 대상 맞춤식 교육콘텐츠 개발 전문 업체인 에듀베이스, 성인대상 중국어학원 차이나로 등을 인수했으며, e-러닝 및 중고등 수능서적 전문 출판기업인 단단북스에 대해 단계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



배 사장은 "전문 교육 능력을 갖춘 기존 기업과의 M&A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현 정부 출범 후 특목고 증가로 영재교육 시장이 확대될 것에 대비에 강남의 과학영재학원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솔교육은 지난해 매출액 2428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87억원, 183억원으로 늘리고 오는 2010년 3489억원, 295억원의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이익률도 올해 7.1%에서 2010년 8.4%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배 사장은 "기존 영유아 교육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중등 교육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조만간 고등 e-러닝 시장과 성인 교육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이번 기업공개가 제2의 도약을 위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배 사장은 "아시아 주요 신흥국가는 GDP 대비 사교육비 비중이 2~3% 수준에 머물러 교육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영유아 교육 콘텐츠를 통해 중국, 동남아 시장에 우선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15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한솔교육은 내달 8일 상장을 앞두고 오는 26~27일 청약을 실시한다.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1만1100~1만4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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