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다시 사야할 시점 -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6.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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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6일 대우건설 (3,960원 ▼55 -1.37%)에 대해 다시 사야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향후 기대되는 기업가치 상승과 자사주매입이라는 수급적인 요인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절대 수익을 기대할 만큼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투자포인트로 △수주물량 급증에 따른 추세적인 실적개선 △하방경직성이 확보된 현 주가 △자사주 매입 소각에 따른 긍정적인 수급 효과를 꼽았다.

이외에도 향후 절대 수익규모와 성장성이 평균 이상인데 현대건설, GS건설 등 주요 대형사에 비해 대우건설의 밸류에이션 지표(PER, PBR)는 낮아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다만 5000세대 수준의 미분양은 여전히 손익에 부담요인이며 올해도 연말까지 미분양이 순증하면서 손익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순증의 규모가 작아 손익 부담역시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호산업의 FI(대우건설지분을 가진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대우건설 풋옵션 인수 부담은 2009년까지 대우건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금호산업의 재무적인 부담이 큰 만큼 그룹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우건설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만기까지 풋옵션 인수 부담이 해소되지 못 했을 경우에도 새로운 형태의 수익성 보장 계약이나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FI 전체지분 매각을 통해 새로운 경영권 이전 작업의 가시화가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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