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전문 연구소인 리얼티 트랙은 이날 지난 5월 주택차압 건수가 전년 동월대비 48% 급증한 26만1255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483가구당 1꼴로 주택차압 통지를 받은 것이다. 4월 차압건수에 비해서는 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주택시장의 거품이 심했던 네바다,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간의 주택차압 비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개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차압이 증가했다.
올들어 120만채의 차압된 주택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판매된 전체 주택 가운데 30%를 차지했다. 차압된 부동산은 통상 20% 저렴한 가격에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