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주총..8개사 주주배당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8.06.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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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3000원 등 배당 잔치..흥국쌍용, 새 대표 선임·그린화재 사명 변경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들이 12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구자준 LIG손해보험 부회장과 원명수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연임됐으며, 흥국쌍용화재는 변종윤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그린화재는 김태언씨를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지난 5일 일찌감치 주총을 끝낸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를 포함한 11개 손보사 중 8개사가 주주배당을 실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산을 맞았다.



현대해상 (33,500원 ▲100 +0.30%)은 이날 주총에서 김창수 전 보험개발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07회계연도에 17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712억원의 당기순익을 낸 동부화재 (111,600원 ▼2,000 -1.76%)는 액면가의 120%인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또 이번에 임기가 끝난 엄홍렬 사외이사를 연임시켰다.



LIG손해보험 (32,800원 ▲50 +0.1%)은 구자준 부회장과 최병철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권중원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LIG는 1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힘입어 주당 5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메리츠화재 (51,600원 ▼2,700 -4.97%)는 원명수 부회장과 김인준 사외이사를 연임시키고 조연구씨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지난해 7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메리츠는 주당 12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한화그룹에 편입된 제일화재 (0원 %)는 이광훈 전 한화손해보험 전무를 부사장으로, 윤기석 대한생명 상무를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지난해 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제일화재는 주주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


지난해 3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한화손해보험 (5,300원 ▼70 -1.30%)은 금명조 감사와 정신모 사외이사를 재선임 했으며 무배당으로 한해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주총에서 변종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흥국쌍용화재 (3,705원 ▲35 +0.95%)는 지난해 7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 (2,590원 ▲55 +2.17%)은 이사 선임 없이 주총을 마쳤다. 지난해 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롯데손보는 주당 50원씩(대주주는 무배당) 배당키로 했다.

주총에서 회사명을 그린손해보험으로 변경키로 한 그린화재는 김태언 전 제일화재 대표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김수연 감사와 최동훈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그린화재는 2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데 힘입어 10년 만에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코리안리 (8,350원 ▼130 -1.53%)는 지난해 3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현금배당 33%(주당 165원), 주식배당 2%를 결정했다.


현대해상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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