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촛불'특수로 검색 트래픽↑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6.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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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한화증권은 다음 (34,900원 ▼400 -1.13%)에 대해 검색 트래픽이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음의 5월 검색쿼리와 검색 페이지뷰는 지난해 같은시기 대비 각각 29%, 21%증가한 9억6000만개와 11억개로 나타났다. 이는 NHN의 5월 검색쿼리(24%)와 검색페이지뷰(10%) 증가율을 넘어서는 수치다.



김동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규검색 서비스 론칭, 카페검색 강화 등 다음의 검색 경쟁력 강화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촛불 집회 특수로 토론게시판 '아고라'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도 검색 트래픽 증가세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광우병 이슈와 관련해 5월 다음의 아고라 순방문자수와 페이지뷰는 전월대비 각각 31.9%와 81.1%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미디어 섹션에는 한 페이지당 디스플레이 광고 1개만 게재되기 때문에 아고라 트래픽의 증가가 곧 매출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아고라 쏠림 현상이 다음 전체 트래픽 증가로 연결되는 것은 사실이고 하반기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다음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는 효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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