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I홀딩스 "영어교육 글로벌화가 목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6.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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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

오는 27일 코스닥에 상장되는 CDI홀딩스 김영화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화라는 목표가 없었다면 굳이 증시 입성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CDI홀딩스는 청담어학원으로 유명한 영어전문 교육업체다.



지난 1998년 청담어학원에서 출발, 2002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유아시장을 공략한 '에이프릴'(Apri), 유학을 대비한 '프렙'(Prep) 등의 어학원을 직영 및 프랜차이즈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영어 입시 학원 강사를 오래했지만 남들 다하는 입시 시장에 뛰어들기 싫어서 제대로 된 영어를 가르치는 데만 집중해 왔다"며 "그 성과물이 바로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이라고 말했다.



ESL은 영어 말하기, 쓰기 위주의 속 실력을 키우는 CDI홀딩스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CDI홀딩스는 지난 2002년부터 교재 개발, 강사 확보를 위한 채용·양성 센터 설립, IT 연구소 설립 등 ESL 사업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라며 "ESL 사업을 세계로 확장, 비영어권 사람이 언어 때문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DI홀딩스는 오프라인 학원 사업을 기반으로 온라인 콘텐츠 사업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유학 사업 등 해외 공략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CDI홀딩스는 미국, 캐나다에 해외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국에도 법인 설립을 진행중이다.



김 대표는 "2004년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이후 꾸준한 신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매출 906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대를 돌파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CDI홀딩스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주관증권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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