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코스닥에 상장되는 CDI홀딩스 김영화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화라는 목표가 없었다면 굳이 증시 입성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CDI홀딩스는 청담어학원으로 유명한 영어전문 교육업체다.
김 대표는 "영어 입시 학원 강사를 오래했지만 남들 다하는 입시 시장에 뛰어들기 싫어서 제대로 된 영어를 가르치는 데만 집중해 왔다"며 "그 성과물이 바로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이라고 말했다.
CDI홀딩스는 지난 2002년부터 교재 개발, 강사 확보를 위한 채용·양성 센터 설립, IT 연구소 설립 등 ESL 사업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라며 "ESL 사업을 세계로 확장, 비영어권 사람이 언어 때문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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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I홀딩스는 오프라인 학원 사업을 기반으로 온라인 콘텐츠 사업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유학 사업 등 해외 공략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CDI홀딩스는 미국, 캐나다에 해외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국에도 법인 설립을 진행중이다.
김 대표는 "2004년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이후 꾸준한 신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매출 906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대를 돌파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CDI홀딩스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주관증권사는 삼성증권이다.